오늘 23일 인천국제항공사가 유명인, 연예인 등 출입국 시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방침은 유명인을 보러 오는 팬들이 갑자기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로
기존에 승무원이나 교통약자들이 사용하던 출입문에 유명인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에 배우 변우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을 향해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며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른바 ‘과잉경호'라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 위반 혐의로 변우석을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대표와 경호원을 불구속 입건하여 검찰에 송치하였지만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기는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연예인용 전용출입문이 따로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고 기존에 있었던 '승무원, 교통약자 도심 공항 전용 출입문' 이용 대상에 유명인을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도 하나의 큰 매개체가 되기는 했지만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한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23일 인천공항국제공항사에 따르면 여러 연예 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출입문 사용 절차 및 준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합니다.
그 공문에 따르면 "최근 국내 아티스트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그 위상이 높아지면서 아티스트이 출입국 시 팬들의 군중의 공항 내 운집 사례가 빈번해지고, 그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발표를 통해 사람들이 연예인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그에 대해 인천공항 관계자는 "전용출입문 이용 대상에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건 연예인들이 편하게 공항을 이용하라는 취지가 아니라며 일반 공항 이용객들과 최대한 동선을 분리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의를 보장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여 언급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유명인 및 연예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는 절차는 이번 달 28일부터 시행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건 아니고 연예인을 경호하는 경호원들도 출국 4일 전까지 증빙자료를 첨부해 전용출입문이용 신청 공문을 제출한다면 경호원도 연예인과 함께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통상 많은 팬들이 운집하는 연예인의 경우를 경호원을 대동하는 점을 고려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방침을 세웠만 결국 이러한 논란을 이기지 못하고 없었던 일로 철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