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디젤', 치킨집 기름으로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다?

   요즘 '디젤(경우)'물가가 장난 아니지요?  비싸도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이는 석유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석유는 화석연료이고 매장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언젠 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디젤은 석유뿐만 아니라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 같은 다른 기름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1.  '바이오 디젤'이 무엇일까요?

 식물이나 동물로부터 추출한 기름에 화학 처리를 해서 만든 디젤을 '바이오 디젤'이라고 합니다. 콩기름, 유채기름, 야자기름(팜,코코넛 오일), 해조류에서 얻은 기름, 소 · 돼지에서 얻은 동물성 지방 등 다양한 기름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폐식용유도 바이오 디젤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치킨을 튀긴 뒤에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치킨집으로부터 사들여 바이오 디젤을 만든다고 합니다.

 

2.  어떻게 사용할 수 있어요?

  바이오 디젤은 주유소에서 볼 수 있는데요. 경유와 혼합해서 자동차 연료용으로 사용하거든요. 물론 석유를 정제해 만든 경유와는 성분이 조금 달라서 바이오 디젤을 많이 섞으면 차량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보통 2~5% 정도만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100% 바이오 디젤만으로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3.  바이오 디젤의 장점은 뭘까요?

 

  바이오 디젤은 경유 연료로 쓸 때보다 대기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한다고 해요. 그래서 비교적으로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어요. 그래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에서 경유 대신 바이오 디젤을 많이 사용하도록 하는 정책도 도입했어요.

 

4.  바이오 디젤의 한계점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바이오 디젤의 한계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물성 기름은 생산량에 한계가 있고 식물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선 대규모의 산림이나 토지를 개간해 재배지로 사용해야 하니 환경을 파괴를 한다는 겁니다. 또한 바이오 디젤 역시 경유처럼 에너지를 얻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힙니다. 그래서 결국은 더 친환경적인 전기 자동차로 빠르게 전환하는게 낫다는 겁니다.